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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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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과 간이상수도는 간이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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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의원 수질검사 체제에 문제제기

전용상수도 - 보건환경연구원서 48개 항목 검사
간이상수도 - 보건소에서 8개 항목만

당진군내 간이상수도가 철저한 위생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당진군의회의 도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선 의원(합덕읍)은 “당진군내 110개소에 달하는 간이상수도에 대한 수질검사를 전문기관인 충남보건환경원이 아니라 보건소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주민들이 전염병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명선 의원은 “12개 읍·면의 상수도 보급율이 28%에 불과한 상태에서 전용 상수도는 충남보건환경원에 의뢰, 질산성 질소와 중금속 등 45개 항목을 검사하는데 비해 간이상수도는 전문기관이 아닌 보건소에 의뢰, 단지 8개 항목에 대해서만 검사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한 식수가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이긍익 도시과장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게 되면 1개소당 17만7천4백원의 경비가 소요돼 군내 110개소의 간이상수도에 대해 연 4회 검사할 경우 모두 7천4백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주민건강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보건소에만 의뢰할 것이 아니라 보건환경연구원에 연 2회라도 의뢰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과장은 “간이상수도도 전용 상수도와 같은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질보전 노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우천시 축산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상수원 보호구역 14곳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4km 이내에는 가축을 사육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그 이전부터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제한하지 못한다”며 “오염원이 상류에 위치할 경우 이전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우천시 현장에 나가봐야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며 “간이상수도에서 빨간 녹물이 나와 식수는 고사하고 빨래도 못할 지경이어서 4∼5km밖에서 물을 길어 올 정도”라며 “주민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만큼 예산지원을 통해 민원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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