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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직·장·인 / 간호조무사 곽 민 정씨 “멈추어 있길 거부하는 그녀”

병원코디 자격증에 전문대 졸업장까지 이명자l승인2006.02.27 00:00l(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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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야해요? 저 지금 바쁜데...”
치과는 농한기인 요즈음이 더 바쁘다. 환자들 대부분이 노인,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손창원치과에서 조무사로 근무하는 곽민정(29)씨와 잠시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점심 시간에 불쑥 찾아갔기 때문이었다.
올해로 조무사 생활 7년차인 민정씨는 첫 인상만 보고도 금새 욕심 많은 아가씨임을 알 수 있었다.
이미 순천향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전문가 과정을 수료해 병원 코디네이터 자격증을  땄으며 그것도 모자라 신성대학 전통약재개발과에 진학해 엊그제 졸업을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깊이 들어가면 모르는 게 훨씬 많다며  조바심을 낸다.
하루종일 서서 일해야 하는 고된 일과 속에서도 그가 저녁 시간을 활용해 전문대 과정을 공부한 것은 ‘멈추어 있는 것이 싫어서’이다.
환자를 대하는 예절과 상담기법을 배우는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을 딴 것은  스스로에게 여느 조무사와 다른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
“하지만 환자들에게 치이다보면 막상 배운 것을 실천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게 항상 아쉽죠.”
배운 것을 써먹든 그렇지 못하든 그녀에게 ‘앎’에 대한 욕구는 자신을 담금질하는 수단이다. 지향점이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그녀는 일상에 파묻혀 살다가 어느 순간 탄식과 함께 ‘이게 아닌데...’를 외치진 않을 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이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요. 나이를 먹었다고 못하는 일은 없어요. 저도 조무사 학원 다닐 때 나이 드신 분들 많이 보았는데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죠.”


이명자  socut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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