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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떠나는 여행 (36) 송산 버드나무 길] 버드나무가 흔들릴 때 우리의 마음도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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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장애경

▲ 장애경

버드나무 산들거림 가슴에 안고
연초록의 버드나무가
흔들릴 때마다
우리의 마음도
산들거린다.

강함이 부드러움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던가.
늘어진 버드나무 줄기들이
바람에
나풀거릴 때
우리의 가슴 속에도
산들바람이
비집고 들어온다.

우리는
또 다른 작품을 위하여
버드나무 터널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

                   장애경 이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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