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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인터뷰 리건디자이너클럽 이광운씨 “미용은 기술, 감각보다 끊임없는 연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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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기술입니다. 천부적 재능이나 손 감각보다 끊임없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죠. 훌륭한 헤어디자이너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신을 조각하듯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리건 디자이너 클럽의 이광운 원장은 자신의 일에 소신이 뚜렷한 사람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형 밑에서 미용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 친구들은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갈 때 자신은 수건가방을 들고 미용실로 향했던 때가 벌써 20여년 전이니 30대 중반인 그가 이 분야에서 프로의 반열에 오른 것도 결코 이른 것은 아니다.
세계챔피온컵 선발대회 상임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00년도엔 한일 미용교류 경연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 2년 전 아무런 연고도 없는 당진에 정착해 지금의 미용실을 운영하게 된 것도 자신감의 소산이다. 당진읍내에만 80여개의 미용실이 있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은 것이니 다행이라고 말하는 그는 미용실 입장에서도 그만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적극적으로 해석했다.
“요즈음엔 기술뿐만 아니라 가게의 분위기가 손님을 끄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가게가 성장하죠. 접객도 기술인만큼 끊임없이 벤치마킹을 하고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고객과 충분한 대화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과는 그렇지 않을 때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는 그는 반면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은 고객이 결과에 만족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미용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에게 선배로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고비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걸 뛰어넘어야 한 인간으로, 한 사회인으로 발전할 수 있죠. 그래서 견습생들에게 기술도 기술이지만 인성부분에 많은 비중을 두고 교육을 합니다. 겉모습만 세련되기보다 미용인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예쁜 말과 예쁜 행동을 하고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연습할 때 훌륭한 미용인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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