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복귀 후 중식집회, 수시 선전전 계속
발전산업노조 동서본부 당진화력지부가 발전산업노조의 방침에 따라 3일 오후 1시30분경 파업에 돌입했다가 15시간만인 다음날 오후 4시30분에 파업을 철회했다.
당진화력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 집결해 집회에 참석했으며 발전산업노조의 방침에 따라 곧바로 파업에 돌입했으나 예상외로 조합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발전소의 가동에는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결국 노조의 파업 철회로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했다.
최인호 발전산업노조 당진화력 지부장은 “투쟁의 동력이 떨어져 파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다”며 “일단 파업을 중단했지만 현장을 중심으로 중식집회와 함께 수시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상연 당진화력 지역협력과장은 “파업에 대비해 평상시의 4조3교대를 간부들을 중심으로 한 3조3교대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교대근무 직원들이 아무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전노조는 △발전 5사 통합 △해고자 복직 △교대근무 개편 △노조 가입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단체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