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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09.25 00:00
  • 호수 631

“읽을거리 더 개발, 심층보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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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편집위원회 2006년 하반기 1차 회의

본사 편집위원회 하반기 1차 회의가 지난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허충회 편집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노화용, 안효권, 양광용, 이광석, 이병성 편집위원과 유종준 편집국장대행이 자리를 함께 했다.

노화용 - 최근 2~3개월 발행된 당진시대를 보면 신문의 이미지가 퇴색했고 편집방향, 특히 공공문제에 대한 논조에 혼돈을 느낀다. 다른 신문과 차별성이 없는 가운데 문제점을 부각시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기사가 많다. 과연 지역의 화합과 발전이라는 대전제를 따져보고 기사가 나오느냐는 지적이다. 예산확보 관계로 상급기관에 로비한 문제기사는 그 예산이 지역에 잘 쓰였다면 집행부에 문제제기하는 수준에서 그쳤어도 됐다고 본다. 앞으로 군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한 기사 같다. 군 개발 관련보도를 포함, 심층 정보가 없다.  

이병성 - 당진시대가 대표적인 지역신문으로 자리잡은 것은 당진시대만의 논조와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신문과 차이를 느낄 수 없다면 경쟁력에서 한걸음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기사가 없으며 군정에 관한 소식과 의견이 주류이고 지역뉴스가 없다. 읽을거리 없는 신문은 죽어가는 신문이다.

노화용 - 당진시대는 기고자 등 오랜 시간에 걸쳐 확보한 인적 인프라가 큰 장점이었는데 그것이 가동되지 않고 최근 외부 글들이 많아졌다. 주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비판자가 늘어나는 길로 가고있다. 이미 많은 독자가 등을 돌렸다.

안효권 - 13년동안 거의 한사람이 편집국을 책임맡아서 해왔다. 그 과정에서 ‘당진시대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기대치가 생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3년의 노하우가 금방 이렇게 될 수 있나 할 정도로 지명이나 이름이 틀리는 일이 많다. 신문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문제다. 신속성 면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른 신문에서 본 비슷한 기사들을 다시 보는 경우도 있다.

허충회 - 1년간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다. 내부적으로 전임 편집국장이 사퇴하고 대행체제가 되었다. 현재 기자도 두 명뿐이라 충실한 보도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사가 미약해지고 보도의 형평성이 훼손된다는 얘기는 몇 년 전부터 나온 얘기인데 기사가 다양하지 못해 눈에 띄는 것 같다.

양광용 - 편집위원회는 독자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 신문을 만들지 고민하는 자리다. 독자들은 냉정하며 내부적인 사정은 알아주지 않는다.

유종준 - 외부에서 볼 때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원보충 후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편집국장 대행을 맡으면서 기획기사 중심으로 보도를 강화할 생각이었다. 사진과 그래픽도 최대한 살리고 외부필자 문제 역시 신경쓰겠다.

이광석 - 수당을 주는 주부모니터나 객원기자를 활용하면 기자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신문의 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해결하겠다니까 기대하겠다.

이한복 - 모두의 공동문제다. 당진시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밤샘토론을 하든지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과연 해결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누가 할 것인가 하는 것이 과제다.
정리 : 김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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