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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폐수로 대호호·석문 앞바다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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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재 의원 “관광지 도비도·난지도·왜목 오염 심각”

▲ 최수재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환경관리과 “지도단속 및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추진”

대호방조제로 유입되는 축산폐수로 인해 당진군의 주요 관광지인 왜목과 도비도, 난지도 인근 해역의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정질문 둘째 날인 19일 최수재 의원(고대·석문·송산)은 “대호방조제로 유입되는 폐수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며 “대호호의 담수뿐만 아니라 당진8경 중 3경인 도비도와 난지도, 왜목의 앞바다가 완전히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환경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축산폐수 시설 확충과 함께 지도단속과 계도, 홍보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최경일 환경관리과장은 “군내 713개 축산사업장 중 축산폐수가 정화 처리돼 대호방조제로 유입되는 사업장은 고대면 당진포리의 ‘ㄷ조합법인’과 석문면 초락도리의 ‘ㅊ축산’ 등 2곳”이라며 “법적인 방류수 수질기준은 BOD와 SS 각 150mg/ℓ이나 오염부하량을 고려해 80%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강력한 지도단속과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며 “이와 함께 1일 220톤 규모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250억원의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폐수가 대호호에 유입돼 도비도 앞으로 방류하면 물고기 한 마리 발견하기 어렵다”며 “대호호에 유입되는 오염원은 축산폐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경일 환경관리과장은 “완벽한 관리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면서 취약 시간대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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