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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10.02 00:00
  • 호수 632

삽교호, 도내 산업단지 오폐수로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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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산업단지 오폐수 중 75% 삽교호로 유입


‘삽교호 네트워크’ 창립총회에서 발표, 기존 산업단지 국비지원 등 시급

충남도내 산업단지의 입주업체에서 발생하는 전체 오폐수 방류량 중 75%가 삽교호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삽교호 수계 보전 네트워크(이하 삽교호 네트워크) 창립총회 및 워크숍에서 처음 발표됐다.
충남발전연구원 환경생태연구부의 이상진 연구원은 제1주제 발표에서 “충남도내 산업단지 입주업체에서 발생하는 총 오폐수량은 11만1232㎥/일이고 처리수의 재활용 등으로 감량한 방류량은 10만3539㎥/일”이라며 “수계별로 비교할 때 삽교호 수계가 약 75%로 가장 많고 서해수계가 15%, 금강수계가 9%, 안성천 수계가 1%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삽교호 수계는 단위 면적당 수계별 오폐수 방류량에서 47.3㎥/일로 안성천 수계의 8.1㎥/일, 서해수계 5.2㎥/일, 금강수계 2.1㎥/일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상진 연구원은 “신규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산업단지의 개별업체별 오폐수처리방식을 폐수종말처리시설로 전환할 경우 일정 재원을 분담시키고 있다”며 “전액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 원인자가 처리시설의 운영을 함께 담당할 경우 지도·감독의 수단이 있다하더라도 운영관리비의 절감 등을 위해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소요비용은 오염자의 비용부담 원칙을 적용하되 운영관리는 전문업체를 선정해 위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열린 ‘삽교호 네트워크’ 발족식은 발족 선언문 채택과 물 관리 대책협의회 삽교호 수계 보전 네트워크 협력조인식, 삽교호 항공사진 상영,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삽교호 수계의 현황 기초조사와 함께 보전을 위한 정책개발, 시민을 위한 환경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단체>
△(사)아산친환경농업지역클러스트 △늘푸픈예산21추진협의회 △당진군농민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맑고푸른당진21실천협의회 △아산시농민회 △아산시민모임 △아산YMCA △예산군농민회 △천안시농민회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YMCA △청양군농민회 △청양시민연대 △충남농민회도연맹 △푸른천안21추진협의회 △홍성군농민회 △홍성YMCA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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