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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10.16 00:00
  • 호수 633

하수관거 정비 BTL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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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관과 우수관의 분리를 목표로 사업 추진

사업 완료될 경우 강우시에도 오폐수 안전 처리 가능

오·폐수관과 우수관의 분리를 중심으로 한 하수관거 정비 BTL 사업이 사업선정 1년이 지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천수질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당진읍내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 오폐수는 차집관로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당진 하수종말처리장은 1일 처리용량 1만5천톤 규모로 지어졌으며 표준 활성화 슬러지 방식으로 폐수를 정화 처리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BOD 20ppm 기준으로 석문호에 방류한다.
문제는 비(雨). 모두 390억여원이 투입된 하수종말처리장도 비 오는 날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현재 당진군 내의 하수관로는 오·폐수관과 우수관이 따로 분리돼 있지 않고 합류식으로 설치돼 있다. 따라서 비 오는 날이면 차집관로로 모인 수량을 하수종말처리장이 감당할 수 없어 그대로 하천에 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오·폐수관과 우수관을 따로 분리해 분류식 하수관거로 교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다행히 당진군은 지난해 10월19일 환경부로부터 2006년도 하수관거 BTL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강우시에도 오폐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진군은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12월31일 군의회에서 채무부담 행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5월9일 도화종합기술공사에 기본계획 및 사전 환경성 검토용역을 의뢰했다. 또한 6월9일에는 (주)화인시이엠테크에 민간투자 타당성 및 적격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으며 8월24일에는 금강유역환경청에 사전 환경성 검토를 의뢰했다. 하수관거 BTL 사업량은 오수관거 신설 5만2699m, 우수관거 개보수 1만1053m, 배수설비 3713개, 오수중계펌프장 1개소로 추정공사비는 534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6개월이다.
당진군은 내년 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2월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 우선 협상대상자와 협상실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7월 착공해 201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교학 상하수도 관리사업소 하수도팀장은 “지난해 56억원을 들여 당진2교에서 신성아파트와 계성초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당진읍 도시계획 구역 내의 모든 하수관거에 대해 정비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TL(Build Transter Lease)사업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공공기관이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방식으로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공공시설을 건설(Build)한 후 시설완공시점에서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Transfer)하는 대신 일정기간 시설의 사용·수익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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