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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10.16 00:00
  • 호수 633

재독충청회 당진 방문 이어 당진군 독일 방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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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분양가 25만∼27만원대 희망, 공영개발 추진

독일인 마을 조성사업이 지난달 재독충청회원들의 당진 방문에 이어 다음달 초 현지 사업설명회 개최일정이 잡히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독일인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재독충청회의 이재오 부회장 등 일행 40여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틀 간 당진군을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군청에서 독일인 마을 조성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군내 사업체를 돌아보기도 했다.
재독충청회의 당진 방문으로 독일인 마을 조성사업은 본궤도에 들어선 셈이지만 이 과정에서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특히 땅값에 대한 개념의 해석이 달라 한 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똑같은 ‘평당 10만원’을 당진군은 순수하게 땅값만으로 이해한 반면 독일의 사업자 측은 도로 등 기반시설비까지 포함된 조성원가로 이해한 것. 조성원가 평당 10만원은 당진군내 땅값을 고려할 때 사실상 불가능한 금액이다.
따라서 한 동안 독일인마을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당진군은 사업추진에 대한 독일교포들의 정확한 의견을 묻기 위해 재독 한인 충청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조사결과는 당초 예상했던 땅값보다 비용이 더 추가되더라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나왔다.
회원들은 평당 분양가 25만∼27만원대에 입주평수는 가구당 200평 정도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에서 직접 개발해 택지를 분양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지난 7월5일 사업대상지를 고대면의 한 지역으로 확정했다. 또한 독일인 마을에 입주할 주택 호수는 모두 30호로 결정됐다.
이어 당진군은 오는 11월 초 독일의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독일교포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사업착수 계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 때 입주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과 함께 부지매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내년 2월 사업부지 매입 완료, 3월 실시설계 용역발주, 8월 택지 매매계약 체결, 12월 기반시설 완공 등을 절차를 밟게 된다.
기반시설까지 마치게 되면 2008년 1월 건축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경영개발사업단 투자유치팀의 담당자는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독일인 마을 조성사업의 벤치마킹을 위해 남해의 독일마을을 두 번 방문해 추진과정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적용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독 충청회는 지난 1960∼197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건너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중 충청도 출신 교포로 구성된 단체로 정년퇴직 후 고국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으로 독일인 마을을 추진하고 있으며 당진군은 이 마을을 건축과 생활여건을 독일식으로 꾸며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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