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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10.23 00:00
  • 호수 634

[개발, 또 개발… 당진 앞 바다가 위험하다1] 바다 황폐화로 근해 어업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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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막히고 공장 입주하면서 어획량 급감

상당수 어민 낚시배로 전업

어획량 감소로 낚시배로 전업
육지 근해의 황폐화는 곧바로 어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석문면 교로리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 조은래(광명호 선장)씨는 “과거 인근 해역은 황금어장이었으나 방조제가 막히면서 고기들이 산란을 제대로 못해서인지 어획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각종 오염으로 고기가 줄면서 많은 어선들이 낚시배로 전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송산면 가곡리 어촌계장인 최순기씨는 “우럭과 놀래미, 박하지 등을 잡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30∼40% 정도 어획량이 줄었다”며 “방조제가 막히고 공장이 입주한 이후 고기도 잘 안 잡히고 그 전에 못 보던 고기가 잡히는가 하면 젓갈용 새우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담수호·발전소 온배수 관리 철저해야”
김병빈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새섬 주변의 바다 오염은 발전소 온배수와 함께 방조제의 담수호에 의한 영향이 크다”며 “이 같은 영향으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각종 생물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오염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담수호에 대한 철저한 수질관리와 함께 발전소의 온배수를 해수온도와 비슷할 정도로 떨어뜨리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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