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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10.30 00:00
  • 호수 635

음식물 자원화 시설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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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 재활용 시설 송산 가곡리 입주 포기

주민반대 여론있으나 당진군 “명분 없다” 강행 의사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설치가 재추진되고 있다.
당진군 환경관리과 자원재활용팀의 담당자는 25일 “송산지방산업단지의 지정으로 지구 내에 포함된 일부 업체가 송산면 가곡리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면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했었으나 해당 업체가 입주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송산지방산업단지의 지정으로 송산면 가곡리로 공장이전을 계획했었던 업체는 이천FA(대표이사 한상태)이라는 이름의 재활용업체다. 당진화력의 석탄재를 원료로 건설자재 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4월3일자로 당진군에 공장이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이천FA가 송산면 가곡리 입주를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변했다.
당진군이 더 이상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설치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강행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당초 주민들은 고로제철소 연관단지를 받지 않겠다는 군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관련업체가 입주하고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받아들이면서 시멘트 원료업체를 받지 않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 둘 다 모두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
그러나 송산면 가곡리 주민들은 이천FA가 입주 포기의사를 밝혔음에도 여전히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응택 가곡1리 이장은 “지난 9월 마을회의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반대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당진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오는 11월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착공해 2007년 8월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착공을 앞두고 또 다시 갈등이 재현될 수 있어 과연 어떠한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송산면 가곡리 위생매립장 내에 설치될 계획인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은 1일 20톤 규모로 총 사업비 23억9천만원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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