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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0.30 00:00
  • 호수 635

인터뷰 | 광덕호 선장 조은래씨 “4년째 꽃게 못 잡아, 대부분 낚시업 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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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어획량에 큰 변화가 있는가?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선을 끌고 한 번 나가면 꽃게를 1.4∼1.8톤 가량 잡았다. 그러나 올해로 4년째 꽃게를 볼 수 없다.
 방조제가 막히면서 민물과 바닷물이 제대로 섞이지 못하다 보니 고기가 산란을 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상당수 어민들이 낚시업으로 전업했다. 현재 주업으로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Q. 방조제 건설이 실제로 바다 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보는가?
 - 방조제에서 수문을 열면 민물의 녹조가 바다에도 퍼진다. 가끔씩 바다에 잠수할 일이 있는데 민물 방류 때면 인근 바다가 온통 녹색 빛을 띤다.

Q. 자치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어방류나 어초투하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치어를 방류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바다 환경에서는 과연 얼마나 성어가 돼 돌아올지 보장할 수 없다.
 또한 성어방류도 하고 있지만 방류 즉시 낚시배가 몰려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어초 투하 역시 어민들이 좌표를 갖고 어초를 찾아 다니며 잡기 때문에 실제로는 고기가 많지 않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잡히는 고기는 없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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