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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길 편집국장]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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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대가 올해로 창간 14년째를 맞이합니다. 그동안 경영난, 인력난 등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적지 않았지만 한번도 독자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신문이 즐비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일천하지만 굴곡이 심한 우리의 특수한 상황에서 13년간을 한결같이 독자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13년간 당진시대가 지역에서, 전국의 지역언론 운동사에서 감당한 역할과 성과가 적지 않았음을 독자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격려 못지않게 당진시대를 향한 독자 여러분의 질책이 따가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제작진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당진시대 제작진들은 새로운 각오로 독자 여러분을 만족시키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지역현안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 시승격, 밀려오는 기업입주의 명암, 지역의 교육문화에 대한 진단, FTA에 따른 농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 지역 내의 다양한 이슈들을 분석하고 군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기획물을 만들 것입니다.
 둘째로 기사의 다양성을 강화하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 소외계층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으며 지역경제·교육·여성·문화기사를 대폭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로 신문제작에 대한 독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열린신문’을 지향하겠습니다.
 주민기자제, 독자위원회를 도입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들을 신속하게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위원회를 정례화해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이 신문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운영할 것입니다. 인터넷 인구가 남녀노소 구분없이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진시대는 주간이라는 한계로 인해 속보에서 독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으로 인터넷 신문을 개편하여 종이신문과 차별화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은 13년간 신문제작의 일선에서 뛰다 처음으로 자연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데스크로 복귀했지만 아직도 어색함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신문사를 창간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힘껏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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