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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1.22 00:00
  • 호수 646

국내 최초 해양 수상호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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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당진군·한중해양개발(주) 공동개발 협약

▲ 해양 수상호텔로 이용될 1만2400톤급 유람선 '오션스 하벤(Ocean's haven)'호. 삽교호 함상공원 옆에 객실 111실 규모로 조성된다.

8월경 서해대교 인근에 크루즈 선박 이용 8층, 111개 객실 규모

삽교호 함상공원 옆에 ‘크루즈 선박’을 이용한 수상관광호텔이 이르면 오는 7월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군과 한중해양개발(주)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종기 당진군수와 김용택 한중해양개발(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된 협약내용에 따르면 한중해양개발(주)는 주도적으로 수상관광호텔을 건립 및 운영을, 당진군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조성이 완료된 후에는 당진군이 직접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회의 개최 시 필요할 경우 장소를 무상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해양복합레저시설을 조성할 경우 규모와 운영방법, 조건 등을 양측이 협의하여 결정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될 수상관광호텔은 일본에서 건조되고 태국에서 이용된 선박(선명 : Ocean's Haven)(사진 참조)으로 총 중량 1만2400톤, 길이 120m, 폭 18m, 지상 8층 규모로 객실수는 111실에 이른다.
위치는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함상공원 주변이다.
한중해양개발(주) 측은 지난해 5월 200억원을 투입해 선박 구입을 완료한 상태이며 오는 7월말까지 선상 내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 150억원을 투입해 비즈니스룸, 컨벤션 센터, 전시장, 공연장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춰 이르면 오는 8월 경 오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당진군은 이번 사업으로 연 200억원의 직접 매출과 함께 주변관광 연계로 인한 매출 100억원을 합해 3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으로 인해 69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진 당진군 경영개발사업단 투자유치팀장은 “수상호텔과 함께 삽교호 친수공간에 조성되는 해양위락시설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영화·TV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한류 열풍을 이용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진군은 지난해 12월7일 처음 의향서를 접수한 이후 선박 제원확인 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현지를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4일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를 방문해 수상관광호텔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삽교호 친수공간 내 설치의 경우 친수공간 매립 후 용도변경에 의해 가능하므로 사업착수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은 친수공간 옆에 신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김유진 경영기획팀장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실제 허가를 내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여부가 수상호텔 착공시기 결정이 관건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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