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목표액을 7100억원으로 잡았다.
민종기 군수는 30일 각 부서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부예산 및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에서 "전년도 4700억원 보다 50% 증가된 7100여억원으로 정하고 오는 5월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당진군은 지난 16일 정부예산의 효율적 확보를 위해 충남도내 최초로 행정경험이 풍부한 상급기관의 모 사무관을 초청해 전 부서 담당자와 팀장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당진군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계획을 보면 국가시행 예산 4531억원과 지자체 시행 예산 2497억원 등 총 260건에 7100여억원으로 △당진∼대전, 당진∼천안 등 2개 고속도로에 3068억원 △당진항 건설 및 관리부두 건설 380억원 △국도38호 확포장 공사 1000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규만 당진군 예산팀장은 "시 승격을 앞두고 있는 군으로서는 도시기반 확충, 복지수요 증가, FTA 대비한 농업경쟁력 강화 등 재정수요는 날로 급증하고 있는 반면 군세 등 자체세입은 이를 뒷바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예산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