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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2.05 00:00
  • 호수 648

[인터뷰] 박범렬 합덕산업고 교장 - “절망 속에도 희망 잃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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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수 년째 미달사태를 빚었고 지난해에도 모집인원의 1/3밖에 채우지 못해 존립위기에 내몰렸던 합덕산업고가 특성화 고교 지정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10년 만에 정원을 초과모집했다. 현대제철, 신성대학 등과 산·학·관 협약을 맺으면서 제철, 철강계열 실업고로 방향을 잡은 합덕산업고가 향후 웬만한 인문계를 능가할 수 있는 전망있는 학교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합덕산업고가 이 만한 성과를 거둔 데는 지난 9월1일자로 부임한 박범렬 교장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
지난 2002년에도 교감으로 1년 간 근무한 바 있는 박 교장은 합덕산업고에 다시 부임한 이후 교명변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던 동문회 임원들을 찾아 거듭 협조를 호소했다. ‘당진철강고’로 교명을 변경하려던 학교에 대해 동문회는 모교의 이름을 바꾼다며 반발했고 지난해 장학금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교장의 호소와 동문회의 지속적인 대화노력은 서로 간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고 교명을 ‘합덕철강고’로 변경하는데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지저분했던 학교 곳곳을 청소하고 시설도 보수해 학교 구성원 모두 새로운 기분으로 학교 살리기에 나서도록 독려했다.
박 교장은 이번의 모집인원 초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내실을 기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학생들의 질을 높이고 숙원사업인 기숙사를 빨리 유치해서 전국을 단위로 한 특성화 고교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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