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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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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곡리 배후단지 조성원가 분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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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이주민에 상가 등 조성원가 분양 방안 제시

▲ 송산면 유곡리의 배후 주거지 개발계획안. 현대제철에서 이주민에 대해 단독필지는 조성원가의 70%, 상가는 조성원가에 분양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송산주민들 “땅값에 시공사 마진 합하면 싼편 아니다”

현대제철에서 송산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유곡리 배후 주거지 조성과 관련해 이주민에게 단독필지는 조성원가의 70%, 상가는 조성원가에 분양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산발전협의회가 현대제철에서 받았다며 공개한 배후주거지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배후 주거지는 송산면 유곡리 일원 13만6천평에 이주자와 단지 내 근로자를 함께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또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공급되며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학교, 공원, 종교시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건설된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주민에게 100평 규모의 단독필지를 조성원가의 70%, 건평 10평 규모의 상가를 조성원가에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송산면의 주민들은 결코 싼 가격이 아니라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안효권 송산발전협의회 환경보존위원장은 “땅값에 시공사 마진을 합한 것이 조성원가”라며 “주택조합을 조성해 직접 추진하면 조금이나마 낮아지지만 재하청을 주면 추가 마진이 붙기 때문에 조성원가라고 해서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후 주거지로 송산면 유곡리가 선정된 데 대해 지역에서는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지역의 대부분이 절대농지이기 때문에 주거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체농지 조성비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충분한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이주민도 12가구에 불과해 현대제철로서는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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