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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임숙 전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 회장
"이재민 구호활동에서 찾은 참봉사의 의미"

유종준 기자l승인2007.02.26 00:00l(6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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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에서 활동하다 보면 돈 들어가고 시간 뺏기는 일이 다반사지만 가슴 한편에서 밀려오는 뿌듯함과 뭉클함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돈으로도 채울 수 없는 이것 때문에 지난 10여년을 오로지 사회봉사에 매달렸다.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지만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 다만 가족에게 소홀했던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

 첫 번째 사진은 합덕 버그네 풍물패에서 한창 활동할 당시인 1994년 6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앉은 반 사물놀이를 공연하고 난 후 기념촬영한 것이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부쇠를 맡았던 나, 왼쪽이 상쇠를 맡았던 최정주, 오른쪽으로 박범순, 방유혜, 최정숙이다. 뒤로 충무체육관의 모습이 보이고 단원들의 ’90년대식 옷차림도 이채롭다. 특히 맨 왼쪽 최정주가 입고 있는 당시 유행했던 청바지가 눈에 띈다.
합덕 버그네 풍물패는 1992년 9월1일 창립해 각종 문화행사에 참가하며 지역의 대표적 풍물패로 성장했다. 농협 주부대학에서 풍물을 배웠던 김나영씨가 처음 제안해서 풍물패를 창단해 부리나케 연습하고 보름만에 공연에 나가기도 했다.

 두 번째 사진은 1994년 11월 제32회 소방의 날에 찍은 기념사진이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당시 나는 합덕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맡고 있었다. 의용소방대 활동은 1990년부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회봉사 활동이 이 여성의용소방대로부터 시작됐다. 이 활동으로 적십사봉사회에 참여했고 풍물패도 같이 조직하게 됐다.

 세 번째 사진은 1995년 8월 합덕의 기록적인 수해로 이재민이 발생해 서야중학교에 일시 수용했을 때 적십자봉사회에서 구호활동에 나섰던 때의 모습이다. 당시 나는 구호팀장으로 팀원들을 이끌고 서야중학교에서 구호품을 전달하고 급식을 했다. 열악한 상황에서 지원을 맡느라 온갖 고생을 다했지만 진정한 봉사란 무엇인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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