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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2.26 00:00
  • 호수 651

당진화력, 신형 방진시설 도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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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이송과정에 거품형태의 방진제 처리 방식

▲ 구글 어스에서 바라본 당진화력 저탄장.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비산먼지를 막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 거품형태의 방진제를 처리하는 ‘폼바인더 주입설비’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폼바인더 주입설비’ 설치, 밀폐형은 자연발화 우려로 제외

당진화력이 올 1월부터 비산먼지를 막기 위한 최신 방진시설인 ‘폼바인더(Foam Binder) 주입설비’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동서화력 당진발전본부의 김근성 홍보과장은 지난 14일 “원료인 유연탄 이송과정에서 비산먼지를 막기 위한 ‘폼바인더 주입설비’를 3억원을 들여 제너럴일렉트릭사(General Electric社)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석탄화력발전소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환경과제이자 민원의 대상은 저탄장의 비산먼지였다. 기술적으로 유연탄을 야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비산먼지를 막을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물을 뿌리거나 방풍림을 조성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으나 비산먼지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현대제철도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면서 유연탄과 철광석 등을 보관하는 원료장을 밀폐형으로 건설해 비산먼지를 막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당진화력은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장 대신 선박에서 하역하는 석탄을 저탄장으로 이송과정에서 탄에 거품형태의 방진제를 처리해 미세한 분탄을 결합시켜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는 ‘폼바인더 주입설비’ 기술을 도입했다.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장에 대해 김근성 홍보과장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유연탄은 제철소의 그것과는 달리 밀폐된 공간에 쌓아놓을 경우 자연 발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당진화력에 따르면 성능시험 결과, 방진제를 처리한 석탄은 하역한지 30일이 지난 후 초당 7m의 풍속에서 일반 탄보다 70% 이상 비산먼지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화력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비산방진벽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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