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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7 18: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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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 집] 옛맛·손맛 그대로 ‘동춘옥’ 손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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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다양한 메뉴들이 손짓을 해도 자장면 하나만 못하다. 식구들 생일과 졸업식에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인 자장면은 세월이 흘러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음식이다.
 당진읍 시곡리에 위치한 ‘동춘옥’은 전통방식 그대로의 맛을 자랑한다. 입구에서부터 수타면을 자랑하는 함태희 대표의 사진이 눈에 띈다. 보통 중화요리점과 다르게 동춘옥은 한식집 같으면서도 중화요리의 느낌을 살린 장식들이 돋보인다. 함 대표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편하게 와서 먹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3년째 중화요리집을 운영해온 함 대표가 수타면을 고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들 옛날 맛을 좋아하시잖아요. 즉석에서 뽑아내는 수타면이야 말로 옛 맛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함 대표가 추구하는 옛 맛의 요점은 야채와 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고 감자를 넣는 것.
 “야채와 양념은 꼭 국산을 사용합니다. 아무리 요리 실력이 좋아도 재료를 따라 가진 못하죠.”
 큼직한 야채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수타면으로 만든 자장면은 기계 면발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입안에 착 감돈다. 게다가 면발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끊어져 자장면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이 먹기에 좋다. 쫄깃한 면발의 비결은 반죽을 하루 숙성시키고 손님이 주문하자마자 내려쳐 만든다는 것.
 “모든 음식을 손님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최상의 맛을 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배달을 하지 않습니다.”
 동춘옥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은 40여 가지가 넘는다. 그래도 손님들께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것은 자장면과 짬뽕이다. 짬뽕에는 통새우와 홍합,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풍성하게 넣어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칼칼하면서도 은은히 속 깊게 매운 국물맛은 사천고추에서 나온다. 자장면, 짬뽕 외에도 닭고기 안심을 튀겨 시원한 소스와 사천고추, 양상추 등을 얹어 먹는 매콤 달콤한 ‘유린기’와 전복, 새우, 해삼, 자연송이 등 갖가지 좋은 재료로만 만든 ‘전가복’ 등도 입맛을 자극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자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최상의 맛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2호점도 차려 당진에 손짜장의 맛을 알리고 싶어요.”
· 위치 : 당진읍 시곡리 현대아파트 근처 사거리
· 전화 : 35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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