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지난 2일 발표한 인사혁신방안에 대해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가 입장을 유보했다.
구자건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장은 지난 10일 “당진군이 발표한 인사혁신방안의 경우 타 자치단체와 달리 몇 %를 정해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요건을 정해 점수 미달자에 대해 보직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지부장은 “이번 인사혁신방안의 핵심은 업무추진 부적격자 선정기준”이라며 “아직 기준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노조로서는 입장표명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구 지부장은 “인사혁신방안에 의하면 점수 미달자가 나올 경우 보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공무원이 이를 맡아야 하는데 총액인건비제로 묶인 상태에서 어떻게 처리할지도 의문”이라며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