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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16 00:00
  • 호수 658

[순성초의 태국출신 영어선생님 지라판 핌라맡씨] “외래어와 원어는 발음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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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한국 제자들과 재미있는 영어수업

▲ 방과후 수업에서 순성초 아이들과 함께 한 ‘지라판’영어선생님
 순성초등학교(교장 정도영)의 방과 후 영어수업이 훨씬 흥미진진해 졌다. 당진교육청의 결혼이민자 영어보조원 활용계획에 따라 태국출신의 지라판 핌라맡 교사가 지난달부터 방과 후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랑캄행 대학교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한 지라판씨는 현지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했으며 2000년 결혼하면서 한국에 정착했다.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중심학교인 순성초등학교에서 월, 수, 금요일, 북창초등학교에서 화, 목요일에 다양한 시청각 교재와 회화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비교적 교육에 대한 이해가 깊은 지라판씨는 유창한 영어발음과 교육에 대한 열의로 자칫 무료하기 쉬운 방과 후 수업시간을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순성초등학교의 아이들에 대해 지라판씨는 “매우 사랑스럽다”며 “이해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처음에는 상당수 아이들이 못알아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지면서 금방 이해하는 편이라고 한다.

고학년의 경우 어느 정도 영어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진도를 잘 따라오지만 저학년의 경우 아직 국어사용도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려워한다고 한다.

특히 지라판씨는 “버스나 하우스처럼 외래어로 정착된 단어의 경우 원어와 크게 다름에도 아이들이 평소 사용하는 대로 발음해 교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 “영어에서는 단수와 복수의 구별이 뚜렷한 데 비해 국어에서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며 “순성초와 북창초의 아이들이 똑같이 복수를 빼먹는 경우가 많다”고 웃는다.

※통역 - 노유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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