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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솔루션 단협 결렬…노조 천막농성

노조 “사측이 교섭 해태”, 사측 “단협 시한 만료돼”, 관리자 측 비노조원 천막철거 등 물리적 충돌도 유종준 기자l승인2007.04.23 00:00l(6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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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면 성하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한솔루션이 단체협상을 둘러싼 이견으로 노조가 천막농성 한 달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노조에 반대하는 관리자 측의 비노조원들이 농성천막을 뜯어내고 노조사무실의 집기를 드러내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났다.

대한솔루션의 노사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단체협상을 시작했으나 서로간의 이견이 너무 커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이 산별노조를 부인하고 사용자단체에 들어갈 것을 거부하고 있으며 기존 협상안 중 △노조의 유일단체 △근무시간 조합활동 △조합 전임 등 핵심적 내용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존 단체협상의 시한이 만료됐기 때문에 무단협의라고 주장하면서 노조가 요구하는 사용자협의회에는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간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사측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등 단협을 해태하고 있다며 지난달 16일 공장동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노조에 반대하는 관리자 측 비노조원들이 농성천막을 뜯어내고 노조사무실의 집기를 드러내는 바람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오복환 대한솔루션 노조 부지부장은 “처음 협상 당시 사측은 기존 단협 내용보다 훨씬 후퇴한 단체협상안을 가져와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거부하자 그 후로 갖가지 핑계를 들어 협상을 해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의 노무 담당자는 “기존 단체협상의 시한은 2006년 11월1일자로 해지됐다”며 “단협 해지 이후에도 노조는 새로운 단협안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사측은 교섭을 해태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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