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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07 00:00
  • 호수 661

보궐선거 승리로 이끈 국민중심당 사무총장 김·낙·성-충청권 대변할 대선후보와 연대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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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시기 늦춰야”

지난달 25일 대전 서구을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가 정당 지지도가 50%에 육박하는 한나라당의 이제선 후보와 맞서 예상을 뒤엎고 큰 표차로 당선됐다.
정치권에서 보선 민심에 대해서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국민중심당이 정치권의 주요변수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보궐선거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중심당의 김낙성 의원을 5월1일 그의 당진사무실에서 만나 정치권과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인터뷰했다.

 Q. 4.25 보궐선거에서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가 당선됐는데 당의 진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보궐선거 전만 해도 정계개편에 참여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보궐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자민련의 전철을 밟지 말고 충청권을 대변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남을 것을 요구했고 우리 또한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Q. 정계개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중앙정치에 참여해보니 기존의 벽을 허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정계개편 가능성에 회의적이지만 만일 개편이 이뤄진다 해도 양당체제로 가는 특별한 상황이 오지 않는 한 국민중심당은 독자적으로 갈 것이다.

 Q. 그렇다면 대선에서도 독자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낼 계획인가?
 -충청권의 정서를 파악해서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낼 것이다. 차선으로 다른 당 후보라도 충청권의 정서에 맞는 후보가 있다면 정권창출에 동참할 것이다.

 Q. 한나라당도 연합대상으로 보고 있나?
 -지금은 속단하기 어렵다. 각 당의 후보 경선이 끝나고 대선정국으로 갈 때 그때 가서 논의해야 한다.

 Q. 범여권과의 연합 가능성이 더 높은가?
 -그렇지는 않다. 범여권 통합이 안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Q.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우와 양돈 등을 중심으로 지역농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한미 FTA의 근본문제는 사전준비나 대책이 없는 가운데 국민공감대 없이 타결되었다는 데 있다. 축산분야만 해도 피해 예상액이 2조800억에 달한다. 농업은 규모면에서만 봐도 18배의 차이가 나고 있다. 농업을 시장경제 논리로 접근하면 농민들은 희망이 없다. 피해분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Q. 한미 FTA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대하는가?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살면서 안할 수는 없다. 시기를 늦추고 대책을 세워가며 추진해야 한다.

 Q. 어떤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가
 -농토를 늘리면서 경쟁력있는 농업을 육성할 수는 없다. 현재 27%에 머무르고 있는 식량 자급률을 높여 나가고 원산지 표시제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소규모 한우농가는 축협이 앞장서서 보호해야 한다.

 Q.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말해 달라
 -행정과 지역사업은 군에서 잘 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국가적인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첫 번째로 당진항이 빠른 시일 안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년에 200억원을 투입, 부두 착공에 들어간다.
두 번째로는 도청소재지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지방도로를 4차선 국도로 승격해 확장할 수 있게 하고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군도를 확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진과 태안을 연결하는 철도 신설이 어려울 경우 화성 야목에서 예산을 지나는 노선에 우강·합덕지역을 경유하도록 해 38호선 국도와 연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그밖에도 아산· 평택·당진을 포함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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