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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5.28 00:00
  • 호수 664

[독자인터뷰] 이경연 현대제철 노조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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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통해 지역 정체성 확인”

"신문을 통해 비로소 당진군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95년 한보철강 당진공장 가동과 함께 당진군민이 된 이경연 현대제철 노조 지도위원은 지역신문을 통해 비로소 군민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쁜 공장 일에 노조 일로 군 전체 소식을 잘 알지 못했는데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사회의 돌아가는 상황이나 지역의 정서를 훨씬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고.
반면 아쉬운 점도 많다. 우선 노동관련 기사가 적다며 좀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기업입주와 함께 많은 노동인력이 유입될 것인 만큼 노동관련 소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정규직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현실에 맞춰 최근 입주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광고성 기사가 일부 눈에 거슬린다며 신문의 이미지를 퇴색시킬 수 있는 만큼 비중을 작게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던 당시 노동운동을 하던 이 위원은 1995년 당진공장으로 옮긴 후 잠시 노동현장을 떠났다가 2004년 복귀했다. 노동운동을 재개하면서 자신이 속한 부서가 협력업체로 넘어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넘기기도 했다. 그 때 노조의 힘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노조가 지역과 연대하고 소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이 위원은 지역신문의 기사가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매개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유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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