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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28 00:00
  • 호수 665

[인터뷰] 김동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개성공단은 통일의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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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開城)은 문자 그대로 ‘성(城)을 여는 것’입니다. 성을 연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통일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개성에 대한 문자풀이와 함께 인터뷰를 시작한 김동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개성은 7천만 한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관문이요 개성공단은 이를 연결하는 징검다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개성공업지구 사업은 남북 최초의 정부간 합의에 의해 남과 북의 장점을 결합해 만들어진 합작품이라는데 큰 의의를 갖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여 세계 굴지의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개성공업지구에 입주한 기업들의 생산성과 관련해서는 “북측 근로자들은 학력이 높고 기술습득에 대한 열의가 강해 빠른 속도로 작업능률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현재 대부분의 입주 기업들이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철야근무를 실시하는 등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개성공업지구 사업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퍼주기’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성공업지구 사업은 단순히 산술적인 개념을 벗어나 통일에 대한 투자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 제2, 제3의 개성공업지구가 계속 설립돼 통일을 앞당기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개성공단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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