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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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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욕설파동 기사 왜 한주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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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편집위원회 2007 1차 회의, “정안스님 기사, 자전거 타는 할아버지 기사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 교훈”

 당진시대 신문사 편집위원회가 5월 29일 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노화용(송악농협 상무), 이해운(예감 건축 대표), 안효권(맑고 푸른 당진21 사무국장) 편집위원과 기자들이 참석해 당진시대신문의 편집에 대한 평가와 대안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안효권 편집위원: 당진시대 기자들이 퇴사한 후 잇따라 정당 또는 출마자들과 결합하고 있다. 회사 분위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노화용 편집위원: 독자들이 당진시대가 한걸음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는 전문성 있는 기사, 살아있는 기사가 제공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자 확충이 시급한 것 같다.
-안효권 편집위원: 군수의 욕설 파동 기사가 한주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가? 군에서 엠바고 요청이 있었다는데 사실인가?
-노화용 편집위원: 모든 것을 보도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도 판단해야 한다.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기연 기자: 군수 욕설 관련 기사가 한주 늦어진 것은 기자 개인의 판단이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쪽 당사자가 기사 마감 순간까지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아 확인이 필요했다.
-이해운 편집위원: 1면 기사가 고발성 기사, 정치기사 위주로 채워져 읽기에 편안하지가 않다. 기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기사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취재했으면 한다.
-노화용 편집위원: 산업화로 가면서 지역민들의 정서가 메마르고 있는 현실에서 보덕사 정안스님 기사, 고대면 자전거 타는 할아버지 기사를 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 교훈을 얻었다.
-이해운 편집위원: 가끔 1면에 실리는 아이들 사진, 김태숙씨의 인터뷰 기사가 주는 메시지가 적지 않다. 한 달에 한번은 1면에 정치, 사회기사를 빼고 편집할 것을 제안한다.
-노화용 편집위원: FTA협상의 최대 피해자는 농민이다. 당진군의 쌀 단위 생산량이 전국 최고 임에도 불구하고 FTA 이후 대안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깊이 있는 기사가 미흡하다. 협동조합 시리즈 기사에 문제가 있다. 조합장을 주요취재원으로 하다 보니 개인과 조직을 홍보하는 기사로 흐르고 있다.
-안효권 편집위원: 석문산업단지 집단에너지 관련 기사에서 계획단계인데도 불구하고 ‘SK E&S 2015년까지 석탄보일러 2기 건설’이라는 제목을 달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 인용기사에 있어 제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칼럼게재에 있어 타 신문사와 중복투고 되는 것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종길 편집국장: 취재, 편집기자 일부가 바뀌는 과정에 있다. 때문에 당분간 신문의 완성도가 예전 같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고비를 잘 넘긴다면 그동안 정형화된 신문제작 방향에서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본다. 앞으로도 편집위원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신문제작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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