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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초의 복합리조트, 샌츄리 코브 리조트
초 현대시설과 조화 ‘바다위 푸른녹지’ 국제보트쇼와 자동화된 의료·보안시스템으로 세계인의 사랑받아

편집자주 : 당진군에서 추진 중인 마리나리조트 사업을 위한 장고항 앞바다 공유수면 매립이 해양수산부의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당진군과
호주의 브리즈번에 있는 투자개발회사인 City Pacific사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마리나리조트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본사는
지역신문발전위가 지원하는 기획취재에 마리나리조트 관련 취재를 신청, 선정되어 9월1일부터 8일간 호주의 시드니, 골드코스트 지역의
마리나 사업을 취재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6회에 걸쳐 마리나사업의 전망과 방향에 대해 연재한다.            / 취재 최종길·사진 김병선


습지에서 세계 최고의 마리나 시설로

샌츄리코브는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북쪽에 위치한  호주 최초의 복합리조트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1988년 미국계 회사(MIKE GORE)가 474㏊에 달하는 습지와 농장을 마리나 리조트로 개발한 후 90년대 중반부터는 일본계 회사가 맡아 개발과 운영을 해왔다. 그러나 만성적인 적자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은 말레이지아계의 개발회사 MULPHA가 이를 인수했고 그 결과 지금은 호주를 대표하는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고 있다.
MULPHA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센츄리 코브 리조트를 어떻게 정상화 시켰을까.
그 첫 번째 비결은 주요 고객층을 혁신하는 전략이었다. 초창기에 이 리조트는 40대 이상 퇴직한 사람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그러나 MULPHA가 인수한 뒤 이 리조트의 주고객층은 바뀌었다. MULPHA는 부유층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현재 이 리조트는 1000가구에 달하는 호화 주택을 지어 일반인들에게 분양하고 있고 리조트 내에 5성급 하야트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개의 챔피언쉽 골프코스, 4개의 정박항, 15개의 레스토랑과 카페, 헬스클럽을 비롯한 스포츠 시설, 쇼핑센타, 약국, 의료센타 등 생활과 레저를 위한 모든 시설을 한자리에 모아놓아 호주최초의 가장 좋은 복합 리조트로 호주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400여척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

센츄리 코브 리조트는 400여척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정박요금만 해도 꽤 큰 규모다. 중간 크기의 요트를 정박시키려면 1년에 5500달러, 하루에 4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물론 이 리조트 수입원 가운데 80% 가량이 호화주택 분양사업이지만 호텔, 골프장 운영, 상가 임대료, 각종 단체의 행사유치 등도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마리나 관련 시설로는 요트 판매대리점, 요트를 수리하고 관리해 주는 공장, 부품가게, 주유소, 네비게이션 판매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50명의 본사직원과 보안, 골프장 운영, 청소 등을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 150여명이  리조트의 각종 시설관리와 개발, 운영을 분담하고 있다.


호주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개발

센츄리 코브 리조트가 호주인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현대적인 시설 말고도 또 다른 비결이 있다. 그것은 그 현대적인 시설이 다른 중요한 가치들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안내를 맡은 마케팅 담당 Jane Elliott씨는 “이 리조트 단지는 도시설계, 친환경성, 골프코스 디자인, 관광, 원예, 메인 축제들과 건강 관련 시설들에 있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5월에 이곳에서 열리는 국제 보트쇼는 전 세계의 요트인이 몰려드는 국제 대회로 성장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명성에 맞게 시스템도 전문화하였다.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 위해 24시간 이동 순찰대 등 전문적인 보안 경비 시스템을 갖췄으며 의료 응급 시스템을 통하여 개개인의 재산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다가 이 리조트는 요트, 골프 시설에다 곳곳에 녹지 공간과 공원을 조성하여 도시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여유와 안락함 등 특별한 것을 현대인들로 하여금 느끼게 해주고 있다.
이 리조트가 국제적으로 알려진 데에는 훌륭한 시설 경관, 뿐 아니라 지리적 이점도 한 몫을 했다. 국제공항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호주 뿐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리조트로 유명해질 수 있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졌습니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다음은 퇴근시간(오후 5시) 넘어서까지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센츄리코브 마케팅 담당 Jane Elliott씨와의 일문 일답

Q. 하루 방문객은 얼마나 되나?
 -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약 200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Q. 센츄리 코브를 인수한 MULPHA는 어떤 회사인가?
 - 리조트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말레이지아 계열의 회사다.

Q.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 운영하는가?
 - 호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현대인들이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주요하게 겨냥하는 층은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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