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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대표적인 친수공간 젊은이를 위한 낭만의 항구 ‘달링하버’

▲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달링하버의 야경

 편집자주 : 당진군에서 추진 중인 마리나리조트 사업을 위한 장고항 앞바다 공유수면 매립이 해양수산부의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당진군과 호주의 브리즈번에 있는  투자개발회사인 City Pacific사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마리나리조트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본사는 지역신문발전위가 지원하는 기획취재에 마리나리조트 관련 취재를 신청, 선정되어 9월1일부터 8일간 호주의 시드니, 골드코스트 지역의 마리나 사업을 취재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6회에 걸쳐 마리나사업의 전망과 방향에 대해 연재한다.      

관광사업, 내륙에서 해양으로
 민종기 군수가 지난 여름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온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진지역의 바닷가를 전부 공원화 해야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관광형태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체험형으로, 육지에서 해양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주목한 말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33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해안관광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륙개발에 더 큰 비중을 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규모 내륙개발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국민들의 관광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해양으로 급선회하면서 각 자치단체가 마리나리조트 개발과 기존의 어항을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하는 등 해양산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본지는 지난 9월17일자와 24일자 보도에서 호주의 마리나리조트에 대한 소개를 한 바 있다.
 하지만 마리나리조트 개발 뿐만 아니라 기존의 어항을 환경친화형으로 개발하고 친수공간을 잘 활용해 바다가 물류와 수산물을 제공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체험어장, 해양스포츠, 해양관광, 문화 등과 연계해 시민과 공유하는 휴식공간으로 만든다면 2000만명이 넘는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문화, 쇼핑시설과 연계한 친수공간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추방된 죄수들이 세운 호주의 시드니는 400만의 인구가 살고 있고 교통과 운송의 많은 부분은 배를 통해 이루어진다.
 마리나 리조트 취재를 위해 호주를 찾은 우리 일행은 해양공원으로 재개발한 시드니의 대표적인 명소 달링하버를 찾았다.
 세계적인 미항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코브와 더불어 호주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항구가 달링하버이다.
 젊은 연인들이 넘치는 달링하버 거리를 보면 그곳이 과거에 ‘철도종착역, 버려진 양모창고, 낡은 조선시설, 고가도로 아래’와 같은 열악한 주변 환경을 가진 조그만 바닷가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 만큼 멋진 야경과 현대적인 낭만을 담은 거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달링하버에는 호주인의 사랑을 받는 레포츠인 요트가 곳곳에 정박되어 있었고 시드니의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페리가 운행되고 있다. 또한 호주 최대 규모의 시드니 수족관, 호주의 선박·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아이맥스 영화관, 레스토랑, 쇼핑센타 등이 인접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친수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개발 뿐만 아니라 접근성, 문화·위락시설과의 연계가 조화를 이뤄야 함을 달링하버는 보여주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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