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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민 종 기 군수] “환경친화적 공원도시로 만들겠다”

공용부두건설 위해 동부제강 부두 2선석 확보할 계획 “정당에 대한 입장은 대선 후 결정할 것” 최종길 기자l승인2007.11.26 00:00l(6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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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민종기 군수를 인터뷰했다. 민 군수는 유럽출장을 마치고 막 돌아온 뒤였다. 민 군수는 상상력과 마케팅 능력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긴 것을 가능하도록 만든 두바이를 보면서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느냐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11월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유럽출장을 다녀왔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프랑스에서는 세계적인 액화산소 제조공장인 AIR LIQUIDE사와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룩셈부르크에서는 제철공장 엔지니어링 회사인 PAUL WURTH사를 방문해 당진에 7000~1억불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현대제철 단지내에 입주할 것을 권유했으나 환경적인 문제는 없는지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

최근만 해도 미국 배낭여행에 마리나 사업과 관련해 일본, 호주, 중국 방문, 이번에는 유럽출장까지 해외출장이 너무 잦은 것은 아닌지? 
 이미 세계는 한 무대이다. 국내든, 해외든 구분없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어디든 가야 한다.

해외순방에 지방일간지 기자들이 동행하고 있다. 그러나 군비를 사용해 방문한 기자들이 다녀온 내용을 거의 기사화하지 않고 있는데 예산 낭비가 아닌가?
 기자들은 글로 지역을 이끄는 지도자들이다. 그분들이 당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동행했다.

그것은 해당 신문사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 아닌가?
 앞으로는 해당 언론사에서 비용을 부담하도록 상의해 나가겠다.

지난 15일자로 당진읍 인구가 5만 명을 넘어서서 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후의 추진상황에 대해 말해 달라.
 충남도를 거쳐 중앙정부에 시 승격을 요청할 것이다. 중앙정부의 검토를 거쳐 국회에 상정하고 법 개정을 통해 시 승격을 승인하게 된다. 시기는 내년 10월로 예상하고 있다. 시 승격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 시민의식 고취, 시청사 건립, 미래도시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친화적인 공원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송악면 오곡리 테크노폴리스와 수청·원당·시곡지구의 개발행위 제한, 송산지방산업단지 등 각종 대규모 개발로 인한 갈등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당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들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과 재산의 보호에도 신경써서 주민과 사업자, 당진군 모두가 이익을 얻는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두 달 새 130여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지역민들의 경제적인 사정은 별반 달라지고 있는 거 같지 않다.
 금년 들어 243개의 기업을 유치했지만 공장을 짓고 설비와 산업인력이 투입돼 이윤을 창출하려면 최소한 2~3년이 소요된다. 2010년이 되면 지역경제는 활성화될 것이다.

군청조직 중 현대제철지원팀보다 입주업체들이 지역업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담당팀 운영이 우선 아닌가?
 좋은 의견이다. 상품구매부터 건설, 지역인력 취업 등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지역의 유통, 지역의 사업을 이용해 주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구 변화가 있을 때 심도있게 검토하겠다.

전문가들은 당진의 미래와 관련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물류도시로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제철 기계부품 산업에 의존해서 그 산업의 경기에 따라 당진경제가 흔들리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 자동차, 전자, 관광, 농업, 벤처 등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진군이 항만에 대한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가시효과를 얻기 위해 기업유치에 집중하다 보니 난개발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 
 공용부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부제강에서 2선석을 가져와 컨테이너부두, 관리부두를 개발하는 등 5~6개의 공용부두를 확보해야 한다. 석문단지 앞 모래부두를 공용부두로 전환해 달라고 해수부에 요청하겠다. 항만개발이 당진미래의 성공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항만의 국제규모화와 당진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열심히 해나가겠다.
 
민군수께서는 통합민주당 소속인데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당적을 유지할 생각인가?
 시장, 군수는 시민의 공복으로 시민이 고용한 사람이다. 지역발전을 위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정치를 도외시할 수 없고 굳이 당적이 필요하다면 대선 후 상황을 보면서 군민들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

다음 선거에도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할 생각인가?
 아직까지 다음선거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다만 이번 임기 중에 당진발전의 틀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비전있고 당진발전을 위해 일할 좋은 지도자기 있다면 언제든지 넘겨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최종길 기자  jgchoi@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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