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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시론] 불세출의 영웅을 기다리며 - 김종식 석문면개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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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을 두려워하는 대통령 -

 세계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자원과 경제 전쟁이 불꽃이 튀고 강자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약육강식이 처절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단적인 예로 1배럴당 30달러이던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불행하게도 200달러를 호가한다 해도 한 방울로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형편으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국제적으로도 한 치의 여유로움이 없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는 지금 어떠한가? 이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일정이 발표되어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평안과 안정을 주며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대결을 국민들은 그처럼 열망하는데 국민의 기대와 여망을 송두리째 말살하고 지도자의 믿음직하고 의연한 기개를 엿볼 수 없이 남의 흠집내기에 총력을 펴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못해 실망과 좌절감마저 감출 수 없고 매스컴의 보도마저 외면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대통령 후보의 난립은 얼마나 나라가 혼란스러우며 믿음직스런 지도자의 없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망도 좋지만 조직과 세력도 없는 무명의 사람들이 무엇을 얻고자 난립해 혼선을 빚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
 나는 2년전에 캄보디아를 여행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1960년대의 생활을 연상하게 하는 50년 이상의 낙후된 그들의 생활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 조상이 이뤄놓은 찬란한 석조문화를 보면 누구도 감탄을 억제할 수 없고 발전된 이 시대에도 불가사의한 찬연한 역사를 안고 있지만 그 후예들은 권력다툼의 내란으로 발전은 고사하고 퇴보의 행진을 계속해온 부끄러운 자취를 역사에 남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대선과정에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캄보디아의 역사를 엄숙한 교훈으로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한시대의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일임을 우리가 알 때 지도자를 뽑는 선거야말로 국민들이 냉정하고 공정한 선택이 절대적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거 때마다 남의 흠집을 내어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현혹시키는 저질 선거문화는 이번 선거로 종지부를 찍고 황금만능시대에 더러운 전과를 돈으로 포장된 후보는 정치 입문서부터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검증 문턱을 가혹하리만큼 엄정하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국가의 최고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만큼은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신망에 추락됨이 없도록 오물을 쓴 의혹있는 자가 후보에 거론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물질 만능시대에 돈이면 못하는 일이 없다는 황금제일주의 가치관은 사람의 인격, 윤리, 도덕, 교육, 법의 중심에 가치관을 파괴시키고 선비정신에 고귀한 가치가 파괴되고 불법과 사기로 방법과 수단을 다해서라도 돈을 벌고 보자는 금전만능의 가치를 선호하다보니 이런 유로 득세한 사람이 지도자로써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공공의 적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의 다수의 힘은 이들을 대적하기 무력하지만 선거라는 혁명의 도구가 결코 힘없는 약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있으므로 뜻을 모으면 강력한 힘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사회에서 개혁의 도구가 될 수 있고 잘못하면 폐해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지도자의 선거로 선택을 신중하면서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며 한 시대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스스로를 위한 선택임을 명심해야겠다.
 이번 대선은 진정 국민을 두려워하며 나라안팎의 어려운 난세를 평정할 수 있는 불세출의 영웅적 대통령이 선출되어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약을 이루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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