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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으로 대선후보 단일화, 지역정가 교통정리 관심

 12월19일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례없는 후보들간의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한나라당에서 정몽준 의원을 영입한 시각에 맞춰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가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로 대선후보 단일화를 선언했고 그동안 단일화에 부정적이던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지난 4일 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BBK’문제 못지않게 대선의 주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각당의 세불리기 경쟁으로 인해 후보들의 정책이나 도덕성 검증은 뒷전인 채 언론들은 벌써부터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을 전망하는 보도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중심당과 충청도 연고를 강조하는 이회창 후보와의 단일화로 지역주의 바람이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속에 당진지역 정가도 이회창 후보의 당진연락소장을 맡고 있는 정석래씨와 국민중심당의 김낙성 의원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낙성 국회의원
“대선 후 전국정당화에 나설 것”

Q.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의 대선후보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평각하나?
그동안 심대평 후보가 고건, 이회창, 박근혜, 심대평 4자 연대를 주창해 왔다.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가 쟁점이었을 뿐 예측했던 일이다.

Q. 국민중심당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은 없는가?
 조만간 의원들간에 만나서 상의 하겠지만 아직 이탈하는 의원은 없는 것으로 본다.

Q. 정진석 의원이 한나라당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았는가?
불만은 있겠지만 이탈은 안할 것으로 본다.

Q. 당진지역 캠프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선관위에 선거법 유권해석을 받아야 한다. 법조항에는 타당후보에 대한 유세를 못하게 하는 등 제약이 많다.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도울 생각이다.

Q. 한나라당으로 갈 생각은 없는가?
 한나라당에서 개별 입당은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 또한 당대당 통합 등으로 함께 가는 것은 몰라도 4년간 함께 정치를 해온 의리를 저버릴 순 없다.

Q. 대선 후 창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석래 연락소장과 경쟁이 불가피한데...
 상관없다. 중앙의 실무협의에 따르면 된다. 대선이 끝나면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을 중심으로 전국정당으로 창당해야 한다. 그럴 계획으로 두 분이 후보 단일화를 했다고 보면 틀림없다.

Q. 앞으로의 일정은?
 대선과 관련해서는 선관위의 유권해석 결과가 나오면 여러가지 방법을 찾을 것이다. 대선도 중요하지만 정당도 개편돼야 하고 지금처럼 영남당·호남당으로 갈리면 안된다. 이회창씨가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전국정당화로 가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다.

 

정석래 이회창 후보 당진군 연락소장
“나는 지역구를 도둑질 당했다”

Q. 한나라당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을 했었는데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한나라당 조직국장이 비공개 면접을 요청해 참여했는데 조직강화 특위는 짜맞추기식의 구태의연한 정치술수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한나라당 이진구 도지부장으로부터 ‘내년 4월에 공천을 받으면 되는게 아니냐’라는 말을 들었고 강재섭 대표로부터는 ‘참고 기다리면 대선 후 공기업으로 나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리보장을 해주겠다’는 회유와 언질을 받았다. 하지만 이회창 캠프로의 합류는 지역에서 지지도를 7%에서 50%까지 끌어올린 지역구를 도둑질당한 정석래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또한 충청도를 사랑하는 이회창 후보는 대선에서 두 번 검증을 받았고 한번 믿으면 인정해주는 후보이다.

Q.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후보 단일화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충청도에서 인물들이 나타났다. 지금처럼 나라가 부패하고 어려울 때 충청을 사랑하는 이회창 후보가 선거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 두 후보의 단일화로 인해 당진지역에서 7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선거캠프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김낙성 의원과 상의한 결과 국민중심당의 선거 캠프는 그대로 운영하고 정석래를 중심으로 한 캠프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Q.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놓고 김낙성 의원과 경쟁하게 되는가?
 지금은 대통령선거운동 기간이다. 이회창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며 총선은 차후 문제다.

Q. 앞으로의 일정은?
 12개 읍면 한나라당 협의회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정석래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종호 상임고문을 모시고 조직원들과 충남에서 예산과 홍성 다음가는 득표력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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