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군립도서관에서는 1월 한달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 송악도서관에서 역사신문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 이날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4명. 신문만들기 수강생들답게 4명 모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명경 독서지도사(한우리독서논술학원)가 진행하는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고구려 역사신문을 만든다. 구 교사는 학생들에게 좀 더 쉽게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신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석한 한세희(기지초)·김수현·성현정·성세은 학생은 자신들이 주몽의 입장이 돼 그 당시 심경을 예상해보기도 하고 을지문덕을 가상 인터뷰해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가족신문을 만드는 줄 알았다는 세희는 노래도 부르고 글도 쓰는 수업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수현이는 신문만들기를 하면서 논술수업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 학생 모두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그동안 잘 몰랐다”며 “수업덕분에 역사가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매주 만드는 인터뷰, 그림 등은 마지막 주에 모아 신문으로 만들어진다. 네 학생들은 각자 만든 신문을 방학과제로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