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에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총선에 당진지역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추천돼 그 결과에 지역정가의 총선 출마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아일보 등 몇몇 중앙언론에서는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통합되어 신설되는 기획재정부 장관에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강만수 전 재경부차관이 경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덕구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정덕구 전 장관이 차기정부 각료 인선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주변인들을 만나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당진에서 18대 총선에 도전해 고향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설날이 지나고 나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를 것”이라고 입각설을 일축했다.
정덕구 전 장관은 지난 11월부터 중앙정부에서 쌓은 경륜과 인맥을 통해 당진의 미래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며 당진지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부터는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김용기 한나라당 당진군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손창원 예비후보, 성기홍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