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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을 노린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 “항만·농업문제 정부정책으로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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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영입절차 마무리되면 입당하겠다”

 총선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는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지난 27일 예다원 커피숍에서 지역신문 3사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전 장관은 경제전문가답게 경제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최근 거론되는 입각설에 대해서는 장관을 다시 하는 것보다는 고향에서 할 일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증시 폭락 등 국제경제가 격동하고 있다. 한국경제와 지역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
 지난 10년간 세계경제가 지나치게 고성장을 했고 지금은 그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봐야한다. 지금의 경제상황은 금융시스템의 붕괴 등 구조적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올 경제 목표인 6% 성장이 큰 도전을 받을 것이다. 서해안 시대의 보석같은 도시인 당진·평택군산은 중국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어 중국경제가 불안하면 자본투자 등이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진경제는 채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호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당진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대제철 등 당진의 제철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산업의 편중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당진의 미래는 항구에서 나온다. 당진항이 세계적인 물류항으로 성장하면 천안보다 더 큰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당진은 또한 도농복합도시로 농민들의 생존문제를 정치적·정책적 관점에서 민생문제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 공장유치에 비해 인구가 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도로에 대한 투자가 안되어 있고 교육, 의료, 문화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당진을 한바퀴 도는 순환도로 개설 등 도로망을 일시에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입각설에 대해 군민들이 궁금해 한다.
 대통령의 인사권과 관련된 문제지만 장관을 다시 하는 것보다 총선에 출마해 고향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대통령 당선인 측근에 밝혔고 그 뜻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에 내려온 4개월 동안 지역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많은 지지자들이 생겼다. 이것을 거두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오늘 총선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건가?
당진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겠다. 한나라당 중앙당의 영입제의가 있었고 그 절차가 끝나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다만 영입 절차가 진행 중이라 입당은 않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하는가?
 당진은 충남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다. 때문에 누가 당선가능성이 높은가가 공천의 중요 기준이 될 것이다.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당선된다면 어떤 분야에 주력할 것인가?
 군수가 하는 일에 손대기보다는 군수가 할 수 없는 중앙 자원을 끌어 오는 것, 중요한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을 맡아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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