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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8.03.10 00:00
  • 호수 701

부두 하나 건설에 만3년, 450억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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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기업 평택부두 사용시 톤당 2천원 비용손실 평택항은 오히려 3개 부두 유휴화 될 위기

 3만톤급 부두 한 선석을 건설하는 데 평균 만3년의 시간과 약 45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 당진의 기업이 평택 부두를 사용할 경우 1톤당 2천원 가량의 물류비가 추가돼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지난 6일 당진항발전위원회 임시총회에서 당진군의 이능호 해양정책관이 밝힌 내용이다. 이 정책관은 공용부두 문제에 대한 대책과 함께 현황을 설명하면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최근 3년간 당진에는 약 5백개의 업체가 입주했으며 그 규모는 2천7백여만평, 여기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물 물량은 연간 약 640만톤에 이른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가운데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 전용부두가 있는 기업들은 문제가 없지만 자신의 전용부두가 없어 일반(공용) 부두를 이용해야 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입주와 더불어 물류 수송에 따른 고민을 떠안게 됐다고 우려했다.
 당진에 하나 있는 공용부두는 현대제철의 수요만으로도 벅차 일반기업들에게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당진항에 공용부두가 없어 기업들이 쩔쩔매는 데 반해 평택항은 오히려 물량이 없고 3개 부두가 유휴화될 처지에 놓여 화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진 입주기업이 평택항 부두를 사용할 경우 톤당 2천원만큼 경쟁력이 떨어져 그럴 수도 없는 노릇.
 당진군과 당진항발전위원회는 이런 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동부제강의 전용부두 가운데 자체 미래 수요를 채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이는 유휴부두를 공용으로 사용하자고 동부측에 계속해서 양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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