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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갤러리 | 백태현 작가의 작품 ‘freedom (자유)’] 적송 7천여 조각으로 만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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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술가’하면 하얀 스케치북에 붓으로 풍경을 그리는 모습을 떠올리던 때가 있다. 하지만 요즘은 미술의 영역도 ‘장르파괴’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동적이라 할 수 있는 분야는 백태현 작가가 주로 작업하는 ‘조각’과 ‘설치’가 아닐까.
백 작가가 2002년 6월 홍익대에 설치한 작품 ‘freedom(자유)’은 작업의 활동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높이가 무려 3m 30cm에 달하는 이 작품은 사람의 형상을 단순화시키고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만들어 그 크기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백 작가가 직접 자른 크고 작은 적송 7천여 조각으로 만든 이 작품은 사람이 자연 속에 자유롭게 귀속되고자하는 본능을 표현한 작품이다.
“주로 인간이나 일상 가까이에 있는 동물들을 단순화시키고 추상적으로 표현해 저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프랑스 화가 파블로 피카소를 꼽았다. 피카소는 입체파를 대표하며 20세기 미술계의 거장으로 불리며 수많은 걸작을 남긴 화가다.
“작품은 작가의 느낌과 감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통해 얻어지는 이론적인 지식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뿐이죠. 그런 면에서 피카소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툭툭 던진 듯 그려진 그림과 면 분할을 통해 느껴지는 추상적인 느낌을 좋아합니다.”
조각과 함께 서양화를 부전공한 백 작가는 현재 고향인 신평면에 내려와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서 거산리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그는 대학원을 다니며 조각 공부를 계속하는 한편 안산국제아트페어 개인부스전을 준비하느라 오랜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고 있다.

 백태현 작가
홍익대 조소과 졸업
현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인도 미술교류전
홍익 환경조각전
경기조각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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