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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천 교사일기 145] 교사연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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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중앙일간지에 실린 연수에 관련된 교직과 타 직종에 대한 비교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새 정부가 영어공교육에 대한 장미 빛 전망과 시책을 제시했는데 제대로 시행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평소 영어교육 및 관련 시험이 일상회화에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내게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그러나 영어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충분한 학습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년에 맞는 어휘와 정확한 발음 및 학습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순간적 발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영어의 나열 등으로 영어수업을 효과적으로 했다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이를 위한 영어 연수가 필수적이지만 이를 활성화할 수 있을 만큼 교단현장의 여건과 영어연수의 효율성은 높지 않다.
연수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많은 공문서 처리 때문이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는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으나 현장에 며칠만 함께하면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연수가 용이한 방학기간이 있으나 학력증진을 위한 특기적성 교육으로 인해 연수의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주말을 이용한 연수도 학교에서 운영하는 주말자율학습프로그램 때문에 연수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연수는 무엇일까?
원어민을 학교에 배치하여 그들과 특별실을 함께 쓰도록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교육방송 등에서 제공하는 전화영어프로그램도 있다. 실제 전화영어를 통해 하루 10분 20분씩 원어민과의 대화를 하며 매일 매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봄 방학 기간 중 우연히 숭례문화재사건에 대한 생각을 적어 코리어 타임즈사에 기고했는데 그쪽에서 사진을 보내달라는 이메일이 왔다.
원어민의 학교 배치, 전화영어의 장려, 그리고 1년 정도 영어교사를 해외 연수보내는 방안도 검토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본지 편집위원 / 송악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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