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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공천 마무리, 당진선거구 표정] 4·9 총선 15일 앞으로 “본격 선거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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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정비 마무리, 주요 공약 내놓아 유권자들도 관심있게 후보면면 살펴

 오는 25일로 18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각 예비후보 진영마다 본선준비로 분주한 일정에 들어갔다. 14일 정석래씨의 사퇴 이후 현재 당진선거구의 예비후보는 모두 5명이다. 
 길고 치열했던 공천과정의 여파로 예년 선거 때보다 초반 활력을 잃었던 유권자들도 각당 후보자의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관망하던 자세를 털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곳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종전보다 훨씬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내거는 후보를 고를지 진지한 모색에 들어가 있었다. 
 지난 11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선거준비에 들어간 한나라당 정덕구 예비후보측은 한때 경선상대였던 김용기 전 충남도당 사무처장에 이어 18일 박범례 전 강남경찰서장의 합류로 힘을 얻은 기세다, 정 후보측은 최근 군내 행사장과 시장, 농촌 오일장 등 생활현장을 돌며 주민들에게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홍근 총괄기획위원장을 필두로 한 선대위는 후보등록을 마치는 대로 공약발표회를 열어 정후보의 정책비전을 공식천명한다는 계획이며 그에 앞서 대표공약 발표도 할 예정이다. 재경부 차관, 산자부 장관 등 20년 공직생활의 노하우와 추진력, 인적자산을 바탕으로 당진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농촌실정에 맞고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는 <인재풀육성 프로젝트>로 일류 교육도시 건설에 일조해야 한다는 핵심정책을 준비 중이다.      
 공천결과 발표는 지난 12일에야 났지만 예견되는 이변없이 이미 차분하게 선거채비에 들어갔던 자유선진당 김낙성 예비후보측은 김덕섭 전 새마을운동당진지회장을 상임위원장으로 하고 정용해 전 도의회부의장과 김명선 군의회의장, 공무원출신 편종범씨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22일 출범해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측은 8년6개월간의 군수생활과 지난 4년의 국회의원 경력 등을 통해 지역사정에 누구보다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세심하게 지역을 보살필 후보임을 피력할 예정이다. 당진항개발과 서해선전철, 경제자유구역지정에 관련된 발전공약과 농업군으로서 갖춰야할 기반시설, 농특산물직판장 개설과 같은 농업정책을 기본으로 하는 공약도 준비하고 있다. 개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되 원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21일 현재까지 통합민주당은 후보자를 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후보 최순자씨, 당진 손창원씨 등과 다각도의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은수 충남도당 정책국장에 따르면 김홍장 도의원 등 일부 당원들과의 협의과정에서 ‘후보를 낼 것인가, 당의 정강정책과 도덕성이라는 자존심을 지키며 조직 정비에 힘쓸 것인가’를 놓고 적잖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후보를 내지 못하더라도 정당명부제에 의한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13일 진보신당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임성대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진보신당측 선대위(위원장 황성렬)도 지난 1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분당과 창당으로 이어지는 중앙당의 바쁜 일정 속에서 지역구 활동에 몰입하지 못했던 임 후보측은 최근 아침일찍 아파트단지를 돌고 낮에는 행사장과 시내권을 돌며 후보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임 후보측은 새로운 진보라는 신당의 이미지에 민주노동당 도당과 중앙당 활동, 신당 창당의 주도적 역할 등을 통해 임 후보의 정치력이 검증되었음을 강조하며 최근 예견되는 에너지ㆍ식량위기를 극복할 녹색ㆍ생태 정책에 비중을 두고 당과 후보를 알리고 있다. 비정규직을 위한 사회연대전략, 인재육성에 기업연대책임을 부여하는 기업법인세에 대한 고등교육세 부과 등의 공약도 내걸고 있다.  
 한편 2월중에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평화통일가정당의 이한재 후보와 지난 14일 기독사랑실천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고영석 후보도 각각 참신함과 연륜을 내세우며 유권자 만나기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순결한 가정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사회’를 모토로 당과 인물의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고 후보는 ‘그리스도인의 정치사회적 책임과 믿음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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