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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시론] 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을 선택하자 - 노화용 송악농협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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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정치의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일을 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어느 당에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듯해 매우 안타깝다.
 이번 4월 9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진군 유권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냉정하게 판단해 환황해안 시대에 주역으로서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지 못하고 학연이나 지연을 비롯한 사사로운 관계에 얽매여 변화의 시대에 뒤지는 인물을 선택하게 된다면 우리 당진은 미래사회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우리 당진은 더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상유지와 안정을 추구하는 지도자들로 하여 당진의 발전은 가까운 평택이나 아산과 비교할 때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방향성과 정체성은 빈번히 흔들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18대 총선을 거쳐 반드시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고 이쯤에서 당진군이 추구해야할 목적지를 뚜렷이 정하는 작업과 이것을 당진군민 모두가 공유하는 일은 어떤 사안보다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어느 정당의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의 발전과 당진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물론 짧게는 능력 있고 현명한 지도자의 선택에서부터 길게는 10년, 20년 후의 당진의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갖춘 지도자가 선택되기를 희망해본다.
 첫째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정확하게 아는 지도자여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는 지도자가 아니라 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는데 헌신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일하는 방법을 아는 지도자여야 한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개인의 명예나 영달을 보장받고 자기 주변 몇몇 사람에게 각종 혜택을 나누어주는 권한을 갖는 자리가 아니며 일이라는 것 역시 의욕만으로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일에 대한 원리와 중앙정부의 다양한 부처의 인적 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당진의 발전에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올바른 신념을 가진 지도자여야만 한다.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원칙에서 올바른 추진력과 실행력이 나온다. 정치는 그 속성상 타협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협에 있어서조차 원칙이라는 틀을 깨지 않는 신념이 필요하다. 또 지도자는 옳고 그름이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전횡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당리당략에 앞서 국가는 물론 우리 당진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 당리당략을 위해서 지역주의를 부추기거나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술수를 부리기보다는 정도를 걷는 당당함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크게 생각하는 지도자가 선택되어야만 한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국제화·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인 당진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은 물론 정부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추진력을 갖춘 사람만이 당진발전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관리해 그 성과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큰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번 선거에 모든 유권자들의 빠짐없는 참여만이 변화의 시대에 우리 당진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탄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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