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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시론] 이 봄을 희망과 행복의 계절로 만들자 - 안효권 맑고푸른당진21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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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가뭄을 이겨낸 나무와 풀들은 새싹과 꽃들을 피워내며 한창 봄을 만끽하고 있다. 감자심기로 한해 농사를 시작한 농부들은 농기계를 손질하며 본격적인 농번기 준비로 분주하다. 역시 봄은 생명의 계절이고 희망의 계절이다.
 이렇게 활기가 넘치는 찬란한 계절이지만 우린 새싹과 꽃들을 바라보고 감사할 겨를도 없이 제18대 총선의 한가운데 포위돼 있다.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TV도, 신문도, 만나는 사람들도 모두 총선 이야기로 봄을 잊을 지경이다.
 우리가 이렇게 봄을 잊은 채 국회의원 선거에 몰입하는 이유는 아마도 국가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제대로 정립된 국가관과 애향심을 겸비하고 출중한 능력과 정직성을 갖춘 대표를 선출해야 마음 놓고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유권자들은 올바른 지도자의 자질 즉 리더쉽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투표에 임해야 한다.
 리더쉽(leadership)이란 조직의 바람직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내의 개인 및 집단의 의욕을 고무하고 능동적인 활동을 촉진하며 조정하는 기술 및 영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지도자(leader)와 배(ship)의 합성어로 생각되는 리더쉽은 지도자가 각종 선박의 선장처럼 용도와 기능에 맞게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군함은 군함답게, 여객선은 여객선답게, 어선은 어선답게 기능에 맞는 항해와 목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불필요한 모험이나 무모한 오판으로 조직을 위험과 혼란에 빠뜨려도 안되고 우유부단으로 출항시기를 놓쳐 목적지에 제시간에 닿지 못해도 안 된다. 단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지도자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공통사항은 무엇일까? 리더쉽의 결정요인중의 하나인 자질이론에 의하면 리더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공통분모가 있어야 한다. 리더쉽(leadership)의 철자를 활용하여 재미있게 풀이한 내용을 소개한다.

Leading : 리더는 항상 이끌어 주는 자이다.
Energize : 리더는 항상 활력적이고             활동적이어야 한다.
Ace : 리더는 모든 면에서 최고여야 한다.
Desire : 리더는 요구를 창출해 낼 줄 알아야 한다.
Enthusiasm : 리더는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Relating : 리더는 관계를 잘 맺고 있어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
Self-Confidence :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Habit : 성공적인 생활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Innovation : 리더는 항상 창의적이어야 한다.
Purpose : 리더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어찌 보면 말장난 같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오는 4월9일 총선에서 우리의 대표자를 선출해야하는 우리 유권자들이 한번쯤 되새겨봄직한 내용이다. 각 후보들이 제시한 각종지역발전 공약과 공개된 재산내역, 살아온 인생과정, 능력, 국가관과 애향심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제대로 된 우리의 대표자를 뽑아야 할 것이다. 또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채 지나치게 지역발전에만 치중하거나 상충되는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는 자격미달 후보는 없는지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고 투표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선거분위기 때문에 얼마동안 잊은 채 맞은 이 봄을 진정 희망의 계절, 행복의 계절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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