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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인터뷰] 김재각 고대면 번영회장 -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부터 다뤄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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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한창 바쁜 농번기인 4월의 첫날에 김재각(63)씨를 만났다. 고대면번영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씨는 고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담배를 재배하고 있다. 기자를 보자 김씨는 “선거철이라 바쁘지 않냐?”며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바로 요즘 언론에서 문제가 제기된 당진 시 승격에 관해 언급했다.
 “농심(農心)은 요즘 뒤숭숭한 상태입니다. 당진이 시로 승격 된다는 소문에 농민들은 위기위식을 느끼고 있거든요. 물론 시로 승격이 되면 좋은 점도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 동안 농가에 지원되던 각종 혜택이 끊기게 되고 그러면 농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거든요. 영세한 농민들은 정말로 농사짓기 힘들어지는 겁니다.”
 김씨는 비료값이나 면세유 등 농민들의 생활고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보조금에 대한 걱정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농민들이 많다”며 “취재 시에 이들의 어려운 점들을 적극 반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당진시대에 바라는 점을 말했다.
 “지역 언론이 나서서 군 행정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예산 부분에 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그는 “당진이 이제 시가 되긴 되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걱정들 때문에 여전히 고민스럽다”고 현재의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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