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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삼존불 수덕사로 밀반출
“훼손된 부분 보수한다”며 빼내가
주민들 ‘불법반출’ 규정

 보물 409호 영탑사 금동삼존불상이 예산 수덕사로 밀반출됐다. 당진군과 면천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경 영탑사 주지스님과 수덕사 교무부장이 파출소에 찾아와 삼존불상의 훼손된 부분을 보수해야 한다며 금고를 열고 반출해 갔다고 밝혔다.
 한편 수덕사 밀반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면천면 주민들과 신도들은 말 그대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 사건을 보물을 절취하기 위한 수덕사측의 불법 반출사건으로 규정하고 실력행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물되찾기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면천면 주민과 신도 등 70여명은 지난 9일 면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영탑사 금동삼존불 보존대책 추진위원회(위원장 유병헌)를 결성, 금동삼존불의 수덕사 이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540여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문화관광부장관, 충남도지사, 당진군수에게 지난 11일 제출했다.

기동순찰대 창립 10주년 행사
합덕·면천·송악·동부 우수지대로 선정
 한국민간기동순찰대 당진군연합대(대장 이재춘)는 지난 11일 당진정보고 체육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봉사대 발대식을 각 지대 및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대원들은 행동강령 낭독을 통해 희생봉사로 사회에 이바지하고 벌주기보다는 타이르는 봉사자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재춘 연합대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로 바쁘고 어렵겠지만 범죄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우수지대로 합덕·면천·송악·동부지대가 선정됐으며 모범대원 표창에는 원상룡 대원외 14명이 선정됐다. 기념행사 직후 가진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봉사대 발대식에서 안길훈 단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자녀들이 맑고 밝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각종 범죄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며 학교폭력 추방과 유해환경 개선활동이 국민생활 속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못다 이룬 꿈,  하늘나라에서 피우거라”
태권도 선수 고(故) 지용구군 눈물의 장례식
 지난 9일 충남소년체전에서 경기도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지용구군의 장례식이 11일 오전10시 모교인 당진중학교에서 유가족과 학생들 그리고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군은 지난 9일 오전9시 천안농고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6회 충남소년체전 태권도 라이트급 준준결승 1회전에서 상대선수의 돌려차기에 안면을 맞아 혼수상태에 빠져 119차량으로 병원에 옮겼으나 척수골절로 인해 이날 10시 14분경 숨을 거뒀다.
 삼봉초등학교에서 특기생으로 당진중학교에 입학했을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꿈을 갖고 있던 지군은 너무나도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져, 그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본지 220호 (1998년 0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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