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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5.12 00:00
  • 호수 710

민선 충남도교육감 선거 3파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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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직·장기상·정헌극 출마 확실시

 주민들이 직접 뽑는 주민직선제로 내달 25일 치러지는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중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사는 모두 3명. 오제직 현 충남도교육감과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 교장, 정헌극 전 논산 연무고 교장 등이다.
 오제직 교육감의 경우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 다만 오 교육감은 교육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후보 등록시기를 마감시한인 6월10일까지 늦출 계획이다. 이는 한편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오 교육감은 남은 기간동안 도 교육행정 등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헌극 전 논산 연무고 교장은 이번 교육감 선거 입후보 공무원의 공직 사퇴기한을 하루앞둔 지난달 25일 재직하던 학교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 전 교장은 태안교육장 출신으로 지난 2004년 6월에 치러진 12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오제직 현 교육감과 결선까지 진출했었다. 정 전 교장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 교장도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장 전 교장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장 전교장은 유성농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태안중 교사, 충무교육원, 충청남도교육연구원 및 한국학교경영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12대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했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벌써부터 투표율 저조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치러진 부산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5.3%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19일 치러진 충북·경남·울산·제주교육감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60%대에 이르렀으나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으로 이를 참고하기는 어렵다.
 이와 함께 출마예정자들의 공식적인 입장표명과 공식활동이 늦어지면서 정책선거의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후보자들도 낮은 투표율을 감안해 정책홍보보다는 조직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후보자등록 6월11일까지
 주민이 직접 뽑는 첫 민선 도교육감 선거가 오는 6월25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학교운영위원들이 뽑던 간선제 대신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교육수장을 뽑게 된다. 이번 선거는 1대부터 8대까지 이어진 대통령임명제, 9대ㆍ10대에 걸쳐 치러진 교육위원 간선제, 11대와 12대에 걸쳐 치러진 운영위원 간선제를 거쳐 사상 처음으로 주민직선제에 의해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다.
 이번 선거로 당선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올 7월22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약 1년 11개월이 될 전망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가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선거로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6월9일까지, 정식 후보등록은 6월10일과 11일 이틀간이며 보름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친 후 6월25일 선거가 치러진다. 부재자투표는 6월19일부터 이틀간 이루어진다. 
 이번 투표에는 6월6일 현재 충남도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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