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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6.02 00:00
  • 호수 713

오제직 현 교육감·정헌극 후보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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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 첫 직선 교육감선거에서 맞대결

 오는 6월25일 치러질 예정인 첫 민선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오제직 현 교육감과 정헌극 전 논산 연무고 교장과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정헌극 전 연무고 교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오제직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도교육청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교육감 당선 이후 ‘미래향한 힘찬도약, 사랑받는 충남교육’을 이루기 위해 교육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해왔다”며 “으뜸교육, 선진 교육복지의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임중 성과로 △농어촌 학교 무료급식 실시 △유아특수교육 지원 확대 △6개의 수능시험장 14개 지역으로 확대 △13명이었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300명 이상 확보 △공무원정보화능력경진대회 3연패 △전국기능경기대회 성공적 개최와 역대 최고성적 기록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최근 자신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헌극 예비후보가 문제제기한 ‘충남학생 학력수준 논란’과 관련해서는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며 “4년제대학 수시모집에서 전년대비 2007년에는 529명(8.3%), 2008년에는 302명(4.4%)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2008년도 대입수능시험에서 1~2등급 인원은 전년에 비해 언어영역 72명, 수리영역 39명, 외국어영역 124명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005년 이후 최우수 교육청의 영예를 얻어 수백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그 일부로 100억 원의 ‘교육사랑 장학재단’을 마련했고, 지방채 149억 원 전액을 상환했으며, 2007년에는 700억 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했다”며 “이 같은 일들은 교육감으로서 참 보람 있는 일들이었다”고 밝혔다.
 정헌극 전 연무고교장은 충남 천안시 신방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는 등 자신을 알리기 위한 행보에 여념이 없다. 그는 지난 20일 ‘우리아이 함께키우기’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으며 그에 앞서 18일에는 임기 1년 이내에 교원의 공문 50%를 감축하고 임기 2년 이내에 출장 80%를 감축하겠다는 ‘50/80 감축계획’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교육감이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당분간 김홍진 부교육감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상 첫 민선선거, 도민 모두 투표해
 한편 이번 교육감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주민직선제에 의해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로 6월6일 현재 충남도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6월9일까지, 정식 후보등록은 6월10일과 11일 이틀간이며 보름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친 후 6월25일 선거가 치러진다. 부재자투표는 6월19일부터 이틀간 이루어진다.
 이번 선거로 당선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올 7월22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약 1년 11개월이 될 전망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가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선거로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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