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진출여성-스웨덴 47% 노르웨이 38%, 한국은 13%
행정관리직여성-스웨덴ㆍ노르웨이 30%, 한국은 8%
2007년 유엔(UN)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남녀평등지수에서 한국은 스물여섯번째(26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 평균수명은 여성이 81.5세, 남성이 74.3세이며 문자해독율은 남녀모두 99%, 초-고등 취학률은 여성이 89%, 남성이 102%였다. 1인당 실질 GDP는 여성이 1만2531달러, 남성은 3만1476달러로 여성의 소득이 남성소득의 1/3 수준이었다.
또 국가별 남녀권한척도에서는 한국이 93개국 중 무려 예순네번째(64위)로 밀려난다. 이 보고에 따르면 한국은 ‘의회의 여성점유율’이 13.4%, ‘행정관리직’ 여성비율이 8%, ‘전문기술직’ 여성비율이 39%, 소득격차가 0.4%다. 남녀권한척도 1위인 노르웨이의 경우 의회여성점유율이 37.9%, 2위인 스웨덴은 47.3%로 한국과 매우 대조적이다. 행정관리직 여성비율도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각각 30%로 8%인 한국보다 훨씬 높다. 전문기술직 여성의 경우 한국도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각각 50%와 51%로 인구의 절반을 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녀소득격차는 한국이 0.4 달러차이인데 반해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각각 0.77 달러와 0.81 달러로 우리보다 오히려 차이가 더 많은 편이다.
경제적으로 한국여성이 다소 우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나 스웨덴에 비하면 한국여성이 누리는 정치사회적 권한은 아직도 매우 낮은 실정이라는 것이다.
국가 | GEM순위 | 의회여성점유율 | 행정관리직여성비율 | 전문지술여성비율 | 소득격차 |
한국 | 64 | 13.4% | 8% | 39% | 0.40$ |
노르웨이 | 1 | 37.9% | 30% | 50% | 0.77$ |
스웨덴 | 2 | 47.3% | 30% | 51% | 0.81$ |
핀란드 | 3 | 42.0% | 30% | 55% | 0.71$ |
독일 | 9 | 30.6% | 37% | 50% | 0.58$ |
미국 | 15 | 16.3% | 42% | 56% | 0.63$ |
국가별 남녀권한척도 (GEM : Gender Empowerment Measure)
<자료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07여성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