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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7.07 00:00
  • 호수 718

■여성주간, 여성통계 보기 ② 비정규직 중 여성이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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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균임금 남성의 63.9%에 불과 고졸남성과 대졸여성 임금 비슷해

범죄피해 두려움 느끼는 여성 67.8%

여성긴급전화 1366, 가정폭력상담 늘어


 2006년부터 한국은 여성경제활동인구 1천만명 시대로 진입했지만 아직도 여성인력이 대부분 비정규직에 고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남녀정규직 가운데 여성이 40.9%인 반면 남녀 비정규직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1.5%였다. 비정규직 대부분에 여성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취업여성 가운데 60%가 결혼과 함께 퇴직하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의 2007년 12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도 여성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사나 육아 때문에’ 경제활동을 못한다고 답한 여성도 66.9%였다. 탁아시설과 남녀가사분담 여부가 여성의 경제활동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가사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저소득의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에 고용되거나 저소득 자영업이나 무급 가족종사자와 실업자 상태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남녀간의 임금차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도 한국여성의 한달 평균임금은 남성평균 임금의 63.9%에 불과했다.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보고서, 2006>에 따르면 남성의 한달 평균임금은 279만원으로 여성의 평균임금 178만 1천원보다 100만원 가량 많았다.

 남자정규직 임금을 100%로 볼 때 여성정규직 임금은 60.6%였으며 남자 비정규직의 임금은 65.9%,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은 고작 41%에 그쳤다. 

 교육정도별 임금격차를 보면 고졸 남성과 대졸 여성의 임금수준이 비슷했다. 2006년 노동부의 교육정도별 임금격차에 따르면 고졸 여성의 임금을 100으로 할 경우 고졸 남성의 평균임금이 149.3인 데 비해 대졸 여성의 평균임금은 150이었다. <교육정도별 임금격차. 2006. 노동부>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이나 가정폭력으로 인한 고통도 여전히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지표. 2005>에 의하면 범죄피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남성(47.4%)에 비해 여성(67.8%)이 약 20% 가량 높았다. 각종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많다는 불안을 여성이 훨씬 많이 감지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또한 2006년 여성긴급전화(1366)의 상담종류를 분석한 보고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인한 상담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혼에 관한 상담이 6%, 성폭력으로 인한 상담이  5.6%, 성매매에 관한 상담도 1.4%였다.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관한 상담은 7년 전인 1999년보다 훨씬 더 많아져 있었다. 가정폭력 상담은 1999년 1만6천건(20%)에서 2006년 5만건(31%)으로 크게 늘었다. 성폭력 상담도 4200건(5.0%)에서 9200건(5.6%)으로 늘었으며 성매매 상담도 632건(0.7%)에서 2200건(1.4%)으로 늘어났다. 반면 이혼에 관한 상담은 1999년 1200건(14.4%)에서 2006년 9800건(6.0%)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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