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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갤러리 | 김윤숙 작가의 ‘솔향기’ - 소나무에 걸린 侍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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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숙 작가

 김윤숙 작가
- 충남도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 고불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 서해 미술대전 심사위원
- 당진문화원 문인화, 합덕읍사무소
  어머니 평생교육원 강사


김윤숙 작가가 2008 한국여성미술대전 동양화부문에서 ‘가을서정’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작품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안산단원미술관 3관에서 전시된다.
수천가지 색을 낸다는 먹의 매력에 빠져 김 작가가 동양화와 문인화를 그린 지도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그녀의 작품 ‘솔향기’는 2008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한 작품이다. 옛 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해 그리던 문인화에는 주로 사군자가 많이 등장한다. 그 중 김 작가는 소나무를 가장 즐겨 그린다.
“소나무 그림을 그리다 보면 은은한 솔향과 함께 시원하고 맑은 바람이 느껴져요.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솔향과 바람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학창시절 디자인을 공부했던 그녀가 동양화를 시작하게 된 건 서예를 배우면서부터 였다. 글씨를 배우면서 문인화에 대한 매력도 함께 느꼈다고.
그녀는 “여백의 미, 아름다운 시 그리고 필력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느낌들이 문인화의 매력인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수천가지 색을 담고 있는 먹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동양화와 문인화가 특별히 좋은 이유를 묻자 김 작가는 “좋은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며 웃어 보였다. 김작가는 요즘 당진문화원, 합덕읍사무소, 평생교육원 그리고 자신의 화실을 오가며 제자 가르치기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매일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가르치며 그림 속에서 살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제자들이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소나무에 걸린 달밤 서늘함 낳으며 바람 부는 샘에는 맑은 향기가 가득하다’
푸른 소나무 옆 자락에 걸린 시 한수가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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