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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8.18 00:00
  • 호수 723

택시노조, 파업 철회 후 군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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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천막농성 중단하고 실무자와 협의 중

불법유상영업행위 및 개인택시공급제도 개선 요구

 지난 4일 당진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11일 총파업을 선언했던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정근서, 이하 택시노조)는 천막농성 4일째 되던 지난 8일 금요일 농성을 중단하고 군과 협의에 들어갔다.
 불법유사영업행위의 철저한 단속과 처벌, 개인택시 공급에 대한 제도개선, 택시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던 택시노조는 당초 11일 당진군청 정문 앞에서 전국택시노조 충남본부와 충남서부협의회, 당진군지부 노조원 등이 참여한 집회를 벌일 계획이었다.
 대영택시노조의 이관우 위원장은 “이번 천막농성은 지난 3년 동안 군 측에 요구했던 택시노조의 요구사항들이 매번 해결되지 않고 번복되고 있어 조속한 처리를 위해 열게 됐다”며 “그 동안 당진군수를 여러차례 만나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과 조치에 대한 답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자와의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문제해결이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는 실무자가 직접 협의를 먼저 제안하여 농성을 중단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개인택시사업면허 발급에 대한 규정을 현행 총량제가 아닌 비율제로 개정할 것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개인택시면허 비율제에 대해 당진군에 요구해왔으나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었다는 것이 택시노조 측의 설명이다. 이에 당진군은 택시 비율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협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에도 택시노조의 요구사항이 또 다시 번복된다면 사태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며 “협의과정 중에서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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